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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품귀에 기아 이어 현대차도 옵션 덜어낸다

현대차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 /사진제공=현대차




기아에 이어 현대자동차도 반도체 수급난으로 옵션을 덜어내는 궁여지책를 내놓았다. 편의사양에 들어갈 반도체를 아껴 필수부품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3일 현대차는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의 출고를 앞당기기 위해 일부 옵션을 제외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포함된 옵션은 4륜구동(AWD), 컴포트 플러스 등이다.

현대차는 원래 있던 기본 사양을 빼고 출고를 앞당기는 '마이너스 옵션'은 현재까지는 고려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본 사양이 빠지는 것이기 때문에 출고 가격 역시 저렴해진다.

앞서 기아는 차량용 반도체 보릿고개를 넘기 위해 ‘마이너스 옵션’이라는 대안을 내놓았다. 이전까지는 현대차와 상이한 반도체 공급 전략으로 생산 중단 위기까지는 겪진 않았지만 사태가 장기화하자 반도체가 필요한 차량 옵션을 빼고 제품을 내놓는 상황에 이른 것이다.



마이너스 옵션으로 대응이 가능한 업체들은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이다. 일부 업체들은 생산 중단·휴업을 통한 감산으로 대응하고 있다.

현대차는 계기판에 사용되는 차량용 반도체 재고 부족으로 울산4공장을 이틀간 휴업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차는 앞서 지난달 7∼14일 반도체와 구동모터 수급 문제로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와 코나 등을 생산하는 울산1공장을 휴업했고, 아산공장도 4일가량 휴업했다. 현대차 울산 공장의 다른 생산라인도 이달 충 추가 휴업 가능성이 있다. 기아는 이달 전국 공장의 특근을 중단한 상태다.

/한동희 기자 d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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