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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청주에 새 물류센터...쿠팡 멈추지 않는 투자본능

미국 증시 상장 후 벌써 세번째

4,000억 투자...2,000명 고용 창출

지역 소상공인 입점 상생 효과도

쿠팡의 2021년 물류센터 투자 현황/사진 제공=쿠팡




쿠팡이 4,000억 원을 투자해 충청북도 청주시에도 대형 물류센터를 짓는다. 지난 3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이후 전라북도 완주, 경상남도 김해·창원에 연달아 대형 물류센터를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세 번째 대규모 투자다. 오는 2025년까지 전국을 쿠팡 물류센터로부터 ‘10㎞ 이내’에 둔다는 배송 전략을 현실화하는 데에 더욱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쿠팡은 4일 충청북도, 청주시, 충북경제자유구역청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청주 에어로폴리스2지구’에 4,000억 원을 투자해 28.4만㎡ 규모의 대형 물류센터를 건립한다고 밝혔다. 쿠팡 측은 “약 2,000명의 직간접적인 일자리 창출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쿠팡은 새로운 청주 물류센터를 통해 충북 지역의 물류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쿠팡은 충북 음성·제천, 대전광역시 등에 충북 지역을 담당할 물류센터를 건립 중이다.

전형식(왼쪽부터)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4일 충청북도 청주시 충청북도청에서 '청주에어로폴리스2지구 물류센터 구축 투자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 제공=쿠팡




이번 MOU는 쿠팡의 기업공개(IPO) 이후 전북, 경남 지역 물류센터 건립 계획에 이은 세 번째 신규 투자다. 쿠팡은 지난 3월 26일 전라북도 완주에서, 4월 6일 창원·김해시에서 물류센터 건립 계획을 발표했다. 투자 규모는 완주 1,000억 원, 창원·김해 3,000억 원이다. 쿠팡은 앞서 상장 신고서에서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 물류센터 7곳을 신규 건립하기 위해 1조 원에 가까운 금액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두 달 동안 쿠팡이 발표한 투자 금액은 총 8,000억 원이고, 예상 고용 인원만 6,500여 명에 달한다.

쿠팡이 이처럼 물류센터 건립에 속도를 내는 이유는 ‘로켓배송’의 핵심인 물류센터를 통해 전국 고객들에게 빠른 배송을 하겠다는 목적도 있지만,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다양한 판매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도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물류센터 인근 지역의 소상공인들에게 오픈마켓인 ‘마켓플레이스’ 입점을 지원하고, 수백만 명의 쿠팡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판매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쿠팡 관계자는 “이번에 새로 건립될 청주 물류센터 또한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호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는 “새로 건립할 청주 물류센터는 전국 단위 물류 시스템 구축 계획의 핵심 가운데 하나”라며 “쿠팡의 지속적인 투자와 고용 창출이 전라북도와 경상남도에 이어 충청북도까지 지역사회 발전에 고루 스며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백주원 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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