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이메일 보내기

보내는 사람

수신 메일 주소

※ 여러명에게 보낼 경우 ‘,’로 구분하세요

메일 제목

전송 취소

메일이 정상적으로 발송되었습니다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닫기

정치통일·외교·안보
15개월만에 마주앉은 한일 외교수장, 꼬인 실타래 풀까

정의용-모테기 美 주도로 첫 대면

美 '동맹국 공조' 압박 거세지면서

양자회담 열고 북핵·관계개선 논의

정의용 외교부 장관. /연합뉴스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 /연합뉴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5일(이하 현지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에서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첫 대면 회의를 가졌다. 또 이들은 미국의 한일 관계 개선 압박에 양자 회담도 잇따라 열고 한일 관계에 대해 폭넓은 의견 교환을 했다.이에 따라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성사된 만큼 북한 문제를 둘러싼 양국 간의 협의를 넘어 한일 관계 개선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정 장관은 이날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회의 참석차 방문한 영국 런던에서 모테기 외무상과 처음으로 마주앉았다. 정 장관이 일본 외무상과 마주한 것은 지난 2월 취임 이후 처음이며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가 열린 것도 1년 3개월 만이다. 이날 3국 외교장관 회의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동맹국 간 대북 정책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마련했다.



미국이 이날 열린 3국 외교장관 회의에서 한미일 협력을 강조한 만큼 한일 관계 개선 압박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 국무부는 앞서 3일 미일 외교장관 회담 이후 성명을 통해 “한미일 3자 협력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는 의지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모테기 외무상도 같은 날 G7 외교장관 만찬을 마치고 “대북 정책 재검토에서 미국이 일본과 한국 양국과의 긴밀한 연계를 중시하면서 대처하는 것을 지지하고 환영한다”고 전한 뒤 “계속해서 한미일 3국 간에 긴밀히 연계하고 싶다”며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한일 외교장관은 한미일 3국 외교장관 회의 이후 곧 바로 양자회담을 열었다. 당초 한일 외교장관 회담 가능성이 크지 않았지만 미국의 대북 정책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양국 외교장관 회동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회담이 이뤄진 것이다. 외교부는 이 같은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대비해 이상렬 일본담당 국장도 급파했다. 정 장관은 앞서 3일 한미 외교장관 회담 직후 한일 외교장관 회담 가능성을 두고 “한미일이 만난 뒤에 만나게 될 것”이라며 “연이어 하게 될지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도 전날 기자들과 만나 이와 관련해 “확인해줄 수 있는 사안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정 장관이 지난 3개월 동안 “모테기 외무상과 언제 어디서든 만나겠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일본이 무반응으로 일관해왔기 때문이다.

이번 양자회담 성사는 서울중앙지법의 위안부 판결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중앙지법이 지난달 21일 한 국가가 다른 국가의 재판 관할권으로부터 면제된다는 일본 측의 ‘주권 면제’ 이론을 적용, 위안부 피해자와 유족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을 각하했기 때문이다. 이에 일본 정부는 직접적인 논평을 피하면서도 반색하는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이원덕 국민대 일본학과 교수는 이와 관련해 “법원의 각하 판결이 대일 외교를 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했고 이 기회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정부가 임기 내 한일 관계를 개선할 의지가 있다면 지금이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김혜린 기자 ri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이종환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발행 ·편집인 : 이종환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