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백신 접종 휴가제 '의무화' 요구에 김부겸 “검토하겠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청문 위원들의 질의순서를 기다리고 있다./권욱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근로자를 대상으로 휴가 부여를 의무화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6일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정부가 백신 휴가를 권고 아닌 의무화로 해야 한다’는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박 의원은 “일반 기업을 다니는 노동자들이 자유롭게 선택해서 사용하기엔 제한이 있다”며 “외국의 선진 사례를 보면 백신 휴가 주는 곳이 많다.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곳은 인센티브 주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총리로 정식 취임하면 이런 부분은 국민 동의를 얻을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 휴가를 쓰는 것으로 적당히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국민 모두의 건강을 위해 (백신 휴가를) 확보하도록 그렇게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정부는 백신 휴가를 의무화하지 않은 데 대해 현실적인 여건을 고려한 조치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지난 3월 28일 브리핑에서 “정규직 근로자가 아닌 프리랜서나 가사노동에 종사하는 주부 등에 대해서는 휴가를 부여할 방법을 마련하기가 어렵다”며 “현 상황에서 의무 휴가를 적용하면 오히려 (직업·업종별) 형평성 논란을 야기할 위험도 있다”고 지적했다.

/조권형 기자 buzz@sedaily.com,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