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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에게 협박당한 '로스쿨' 고윤정, 김명민 재판서 위증하려다 마음 돌렸다





‘로스쿨’ 고윤정이 남자친구의 협박으로 김명민의 살해 현장을 목격했다는 위증을 할 뻔했지만, 김명민과 동기들의 도움으로 남자친구에 맞섰다.

6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로스쿨’(연출 김석윤 / 극본 서인) 8회에서는 양종훈(김명민)이 서병주(안내상)를 살해하는 걸 목격했다는 증인 전예슬(고윤정)이 등장, 양종훈에게 유리하게 흘러갔던 공판이 또 다른 국면을 맞았다.

보복이 두려워 뒤늦게 나타났다는 목격자는 바로 전예슬이었다. 그녀의 남자친구이자 국회의원 고형수(정원중)의 아들인 고영창(이휘종)이 몰래 그녀를 증인으로 신청한 것인데. 고영창은 양종훈이 캠퍼스 특강에서 아버지에게 공개적으로 망신을 준 것에 대한 보복으로 이 일을 꾸몄다. 전예슬은 뒤늦게 이 사실을 알고 위증을 거부했지만, 고영창의 몰래카메라 영상 협박 때문에 결국 증인석에 앉고 말았다.

전예슬은 양종훈이 커피에 필로폰 타는 걸 직접 봤다는 진술을 시작으로, 검사의 질문에 모두 고영창이 짠 위증 시나리오대로 답했다. 사실을 밝히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양종훈의 협박에 망설였다는 그녀의 증언은 전적으로 그의 결백을 믿어왔던 강솔A(류혜영) 마저 혼란에 빠트릴 정도였다. 그렇게 그녀의 거짓말 때문에 사실이 아닌 의혹에 힘이 실리는 상황으로 흘러갔다. 하지만 전예슬은 변호인 측의 반대 심문이 이어지려던 찰나, 고영창을 향해 못하겠다고 소리치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법조인이 되려는 내가 이러면 안 되는 거잖아”라며 죄책감을 드러냈고, 이어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는 협박이 너무 두려웠습니다”라며 진술을 다시 회수했다.



양종훈은 이 모든 상황을 미리 간파하고 있었다. 하지만 직접 다가가 그녀를 설득하는 대신 제자의 선택을 존중했다. 또한 재판 당일, 고영창에게 다시 한번 자신의 제자를 괴롭히면 대가를 꼭 치르게 할 것이라는 경고를 날렸다. 그렇게 양종훈의 진심을 알게 된 전예슬은 예비 법조인 동기들의 진정에 힘입어 용기를 얻었고, 위증죄를 범할 위기에서 벗어났다. 그녀의 위증으로 모든 살해 의혹을 뒤집어쓸 뻔했던 양종훈의 3차 공판도 무사히 끝났다.

그날 밤, 고영창은 전예슬에게 무차별한 폭행을 가했다. 자기 뜻대로 움직이지 않은 것에 대한 벌이라며 영상을 퍼뜨리겠다는 엄포도 놓았다. 영상이 담긴 핸드폰으로 실랑이를 벌이다 전예슬은 바닥에 떨어진 휴대폰을 집으려는 고영창을 밀었고, 발을 헛디딘 그는 그만 머리를 세게 부딪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전예슬이 강솔A에게 전화로 도움을 요청하려는 순간 양종훈이 등장, 그녀의 휴대폰을 빼앗았다.

한편, 유승재(현우)는 살인이 벌어졌던 시각 양종훈 교수실 캐비닛에 숨어있었다. 즉 양종훈의 알리바이를 입증해 줄 유일한 증인이었다. 하지만 그가 증인으로 나서려면 왜 이런 의심스러운 행동을 했는지 밝혀야 했다. 그동안 교수들의 노트북을 해킹, 시험 문제를 빼내 올A+를 받았던 유승재는 그날 역시 같은 이유로 양종훈 교수실에 숨어들었다. 이것이 바로 자신을 추궁하며 압박하는 강솔B(이수경)에게도 대답을 회피하며 어설프게 둘러댔던 이유였다.

JTBC 수목드라마 ‘로스쿨’ 9회는 12일 밤 9시에 방송된다.

/김민주 itzm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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