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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사상 최고가 …주석·알루미늄도 급등

견고한 수요 속 공급차질 지속 영향

런던거래소 7일 장중 1만200弗 돌파

수급 문제로 1만5,000달러 전망도


구리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7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런던금속거래소(LME) 기준 구리 가격이 장 중 한때 1만 252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전까지 최고 가격은 지난 2011년 2월의 1만 190달러였다. 친환경 인프라 투자 확대로 수요가 급증하는 반면 생산은 제한되며 구리 가격은 연초 이후 30% 이상 급등했다. 김광래 삼성선물 연구원은 “주요 광산들의 파업 우려와 페루 봉쇄 조치 장기화 영향에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구리 가격의 추가 상승을 전망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현재 구리 공급망은 앞으로 다가올 수요 폭증에 전혀 대비하지 못하고 있다”며 오는 2025년까지 구리 가격이 톤당 1만 5,000달러로 오를 것으로 진단했다. 다른 산업 금속 가격도 들썩이며 슈퍼사이클(원자재 가격이 일제히 상승하는 것) 연출 조짐을 보이고 있다. LME 주석 가격은 6일 장 중 한때 3만 25달러를 기록해 2011년 이후 10년 만에 다시 3만 달러대를 회복했다. 알루미늄 가격도 연초 이후 20% 올랐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알루미늄은 산업 수요 회복이 단기 수요를 지지하고 탄소 중립을 위한 중국의 생산 통제로 과잉 공급 부담은 해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양사록 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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