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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총리 인준 합의 불발…오후 다시 회동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

첫 회동서 신경전…윤호중 "총리 인준"·김기현 "야당 배려"

윤호중(오른쪽 두번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 양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권욱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원내대표가 11일 회동했지만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 처리에 합의하지 못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박 의장 주재로 회동을 열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고 윤 원내대표가 밝혔다. 다만, 이날 오후 2시 30분 여야 원내대표가 다시 회동을 하기로 해 논의가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표 회동 직후 취재진을 만나 "회동에서 코로나19 국난 위기 상황인 만큼 행정부를 통할하는 국무총리 자리를 하루라도 비워둘 수 없다고 밝혔다"며 "오늘 중 본회의를 열어 인준안을 처리해달라고 박 의장에게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김 원내대표는 국무총리 인준안 처리에 반대했고, 어떤 합의도 현재로서는 이뤄지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두 원내대표는 공개 발언을 두고도 신경전을 이어갓다. 윤 원내대표가 "먼저 말씀하시라"며 발언 기회를 양보하자, 김 원내대표는 "앞으로 말씀(기회)만이 아니라, 여러 배려하는 것에서 야당에 우선권을 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4·7 재보선을 통해 일방통행식 국정 운영에 대한 민심이 드러났다"며 "윤 원내대표가 통 크게 야당을 배려하고 여러 관심을 달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앞으로 법안 처리 과정에서 야당이 내실 있게 내용을 갖고 국민들에게 생색내고 자랑할 수 있는 성과를 함께 나누도록 최대한 배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의장은 "21대 들어 여야 간 너무 소통이 없었다"며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가에 귀 기울이고, 양보하고 합의할 때 국민이 평가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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