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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이용시설 확진자 비율 1월 3.2%→4월이후 19.4% 증가…경기도,“방역관리자 역할 중요”





경기도가 도내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진자 대비 다중이용시설 관련 확진자 비율이 1월 3.2%에서 4월 이후 19.4%로 6배가량 증가하는 등 다중이용시설 집단감염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응단장은 13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1월 이후 집단감염 사례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도내 월별 집단감염(한 사건에 10명 이상의 확진자 발생) 사례는 1월 52개 1,308명, 2월 49개 1,495명, 3월 70개1,412명, 4월 68개 1,400명, 5월은 10일 기준 15개 279명이다.

전체 확진자 대비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 비율은 1월 25.4%였다가 2월에 39.2%로 최고점을 찍은 이후 3월 28.2%, 4월 24.7%, 5월 16.9%로 점차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전체 집단감염 확진자 대비 발생장소별 확진자 비율을 보면 다중이용시설 관련은 1월 3.2%에서 4월 이후 19.4%, 일가족과 지인 모임 관련은 3.8%에서 12.9%로 증가했다. 반면 종교시설 관련은 1월 24.2%에서 4월 이후 11.4%로, 의료기관 및 시설 관련은 1월 34.7%에서 6.9%로 감소했다.



지난해 집단감염의 경향이 의료기관, 종교시설 등을 중심으로 발생했다면 올해 집단감염은 다중이용시설, 지인 모임 등 장소를 특정할 수 없거나 업태가 다양한 공간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1월 이후 다중이용시설과 관련해 발생한 도내 집단감염 클러스터는 총 30개이며 관련 확진자 수는 859명이다. 확진자 수가 가장 많았던 경우는 101명이었고 가장 적은 경우는 10명이었다. 집단감염 클러스터 1개당 평균적으로 28.6명이 보고됐다.

전체 클러스터 중 평균값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한 개수는 8개이며 무도장, 노래방, 음식점, 운동시설 등 다양한 공간과 상황에 발생했다. 이들 현장은 이용자들의 체류시간이 1시간 이상 지속했고 접촉이 많았으며 환풍기 등과 같은 공조시설이 빈약하고 자연환기를 위한 창문도 부족했다. 또 방역관리자가 지정되지 않았거나 지정 후 관리가 부실했다.

임승관 단장은 “다중이용시설의 방역관리자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시설 내에 전담 방역관리자가 없는 경우에는 속히 지정하고 출입명부 관리와 발열체크, 수시 환기 등 밀폐, 밀집, 밀접 3밀 위험요소를 방지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13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226명 증가한 총 3만6,265명이다. 12일 오후 8시 기준 일반과 중증환자 병상을 합한 도내 의료기관 확보 병상은 총 1,629개이며, 현재 병상 가동률은 47.9%로 780병상을 사용하고 있다. 12일 오후 6시 기준 2분기 예방접종 대상자 116만3,618명 중 94만1,774명이 동의했으며 64만1,205명이 접종했다. 동의자 대비 접종률은 현재 68.1%다. 도내 위탁의료기관 사전예약 대상자는 12일 10시 기준 총 111만1,185명이며 이중 44만5,666명이 예약해 사전예약률은 40.1%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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