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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한국인’ 마빈 박, 결승 골 도움으로 라리가 1호 공격 포인트

레알 마드리드 소속 풀백, 그라나다전 어시스트

4 대 1 승 레알, 2점 차서 역전 우승 불씨

레알 마드리드의 마빈 박(오른쪽)이 14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그라나다전에서 헤딩으로 공을 따내고 있다. /그라나다=AP연합뉴스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한국계 선수 마빈 박(21)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호 도움을 올렸다.

마빈 박은 14일(한국 시간)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열린 그라나다와 2020~2021 라리가 36라운드 원정에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1 대 0이던 전반 추가 시간에 호드리구의 결승 골을 어시스트 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마빈 박은 알바로 오드리오솔라와 교체돼 나갔고 레알은 4 대 1로 이겼다.

마빈 박의 레알 1군 경기 출전한 것은 지난 2월 10일 헤타페전 선발 출전 이후 3개월 만이다. 더불어 이번 시즌 라리가 무대에 오른 것은 4번째(선발 출전 2회)이고, 선발 출전은 두 번째다.



한국인 어머니와 나이지리아인 아버지를 둔 마빈 박은 스페인에서 태어나 2019년 스페인 19세 이하(U-19) 대표팀에 발탁되기도 했다.

전반 17분 루카 모드리치의 선제 골과 후반 30분 오드리오솔라, 1분 뒤 카림 벤제마의 득점으로 대승을 거둔 레알은 FC바르셀로나(승점 76)를 밀어내고 2위(승점 78)로 올라섰다. 시즌 종료까지 2경기를 남기고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80)를 2점 차로 추격하며 역전 우승의 희망을 이어갔다.

/양준호 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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