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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안보장관 회의 개최... ‘가자 공격’ 갈림길 맞나

16일 가자지구 공습 지속 여부 논의

UN은 안보리 회의 열고 해법 다뤄

軍은 “계속 공격해야” 강경파가 다수

AP통신과 알자지라 방송 등 외국 언론의 지국이 주로 입주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12층 건물인 ‘잘라 타워’가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무너져 내리고 있다. 이스라엘 측은 폭격 1시간 전 모두 대피하라고 경고한 뒤 공습을 감행하고는 “이 건물이 하마스에 의해 군사적으로 사용됐다”고 밝혔다. /EPA연합뉴스




이스라엘이 안보 장관회의를 개최해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 대한 공격을 지속할지 여부를 논의한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의 충돌이 일주일째로 접어들면서 국제 사회의 비난 여론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 군은 ‘공격을 계속해야 한다’며 여전히 강경한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16일(이하 현지 시간)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는 이날 안보 관계 장관 회의를 열고 가자지구 보복 공습을 지속할지 여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안보 장관 회의는 또 국제연합(UN)이 같은 날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화상 회의를 열어 이번 사태의 해법을 모색할 예정인 만큼 이에 대한 대책도 논의 안건으로 올릴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일 시작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으로 발생한 팔레스타인 측 사망자는 총 164명, 부상자는 1,200명 이상이다. 사망자 가운데는 47명의 아동도 포함됐다. 반면 이스라엘 측 사망자는 10명이다. 국제사회는 가자지구 ‘보복’ 공격으로 민간인 피해가 막대하다며 이스라엘에 자제를 촉구하고 있다.



미첼 바첼레트 인권최고대표는 전날 성명을 통해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들이 국제 인도주의 법을 명백히 위반해 이스라엘로 무차별적으로 수많은 로켓을 인구 밀집 지역 등에 발사하는 것은 전쟁 범죄에 해당한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스위스 제네바 주재 이스라엘 대표부는 다음 날 곧바로 “하마스가 고의적이고 무차별적으로 민간인을 겨냥하는 반면, 이스라엘은 차별과 비례성의 원칙을 포함해 무력 충돌법(Law of Armed Conflict)에 따른 의무를 준수하며 군사 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반박했다.

실제 이스라엘 군은 ‘하마스 고위 관리들을 더 제거할 필요가 있다’며 가자지구 공격 연장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러시아와 이집트 등이 휴전을 제안했으나 이스라엘은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조양준 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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