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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권 과학기술·문화 거점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착공

총 437억 원 투입, 2023년 개관 예정

다양한 전시, 교육 프로그램 선보일듯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서울 동북권의 과학기술·문화 거점이 될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이 서울 지하철1·4호선 창동역 인근에 들어선다. 이번 과학관 건립은 동북권 일대의 창업·일자리와 주거, 문화, 상업, 상업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창동·상계 신경제 중심지 조성 사업에 따라 추진된다. 근처 대학·연구소·기업과 일반 시민을 잇는 과학기술·문화 거점 시설로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20일 도봉구 창동 1-25에서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건립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총 437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과학관은 지하2층~지상4층, 연면적 7,405㎡ 규모로 조성된다. 개관 예정 시기는 2023년 7월이다.

건물 내부는 전시·교육을 통해 모든 세대가 로봇,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홀로그램 등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최신 연구 동향을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게 재해석해 기초적인 공학 원리부터 로봇연구의 미래 방향성까지 다양한 지식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는 목표다.

다양한 규모의 기획·특별 전시가 열릴 수 있도록 1개 층 전체는 기획전시실로 구성된다. 상설 전시실과 VR·AR 체험실, 교육·실습실도 함께 마련된다. 로봇·AI 연구자와 함께 연구과정을 직접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을 포함해 관람객의 관심을 이끌어 낼 차별화된 기획 전시도 선보인다. 이를 통해 다양한 스타트업, 컨텐츠 창작자와도 협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시는 과학관 근처에 여러 대학과 연구원이 있다는 입지 조건을 활용해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시설로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난해 준공한 창동아우르네, 2023년 각각 준공 예정인 서울사진미술관,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 등 근처 창업·문화시설과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문화 네트워크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시·교육·연구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일반 시민과 연구자를 이어주는 과학문화 거점으로 만든다는 목표다.

과학관 건축 과정에도 창의적인 디자인과 최신 기술이 활용된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설계한 자하 하디드 사무소의 수석 건축가 출신인 멜리케 알티니시크가 설계한 건축계획이 지난 2019년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곡선의 비정형 디자인을 적용하고 내부에 기둥이 없는 건물을 구현하기 위해 3차원 스캐닝 기술이 사용된다. 현장에서 떨어진 장소에서 건축 자재를 사전에 생산해 현장에서 설치하는 방식도 도입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는 2023년 개관하는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을 4차 산업혁명을 생활에서 체험하는 교육의 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창동·상계 신경제 중심지 조성 사업과 연계해 서울 동북권을 넘어 대한민국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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