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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서 혁신형 SMR 기술개발 설명회 열려

한수원, 두산중공업 등 관련 기업 수출시장 선도형 SMR 추진전략 논의





창원시는 24일 웅남동 두산중공업 게스트하우스에서 허성무 시장과 이광재(더불어민주당 K-뉴딜본부장) 국회의원,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중공업, 관련 중소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개발 설명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차세대 첨단원전인 SMR의 국내 기술개발 사업추진 현황을 설명하고, 관련 중소기업의 지원 요청 사항 등이 논의됐다. SMR은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냉각재 펌프, 가압기 등 주요기기를 하나의 용기에 일체화시킨 원자로다. 공장 제작, 현장조립이 가능하며 소형이라는 특성을 이용해 신재생에너지와 연계한 분산형 전원 구축에 적합하다. 수소 생산, 해수담수화 등 전력생산 이외의 산업에도 다양하게 접목할 수 있다.

영국 국립원자력연구소는 2035년까지 65~85GWe(1GWe는 원전 1기 설비용량)의 SMR이 건설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저렴한 건설비와 안전성으로 원자력 발전 분야의 세계적 트랜드가 될 것이라고 예상돼 전세계적으로 기술개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미국, 러시아, 중국, 유럽 등에서 70여종 이상의 SMR을 개발 중인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방안으로 초소형원전 육성 정책을 밝힌 바 있다. 우리나라도 작년 12월에 개최한 ‘제9차 원자력진흥위원회’에서 혁신형 SMR 개발을 공식화 하고, 올해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거쳐 기술개발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21일 성사된 ‘한미 정부간 해외원전시장 공동진출 합의’에 따라 차세대 원전 SMR 분야에서의 양국간 협력 가능성이 높아져 해외사업 진출과 수주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도 관련 산업계가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두산중공업과 한수원은 SMR 기술개발 사업추진현황 설명을 통해 “우리나라가 보유하고 있는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형 SMR이 향후 수출시장에서 세계최고의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정부를 비롯한 산학연관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했다.

더불어민주당 K-뉴딜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광재 국회의원은 SMR 개발의 필요성과 원자력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에 대한 공감을 표시하며, “기술개발과 사업화 지원, 수출 전략 수집 등에 다양한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창원은 두산중공업을 비롯한 관련 중소기업의 높은 기술력과 우수한 기자재 공급망을 갖춘 원전산업 핵심지역으로 SMR 기술개발과 세계시장 진출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지방정부 차원의 지원과 협력을 약속했다.

/황상욱 기자 so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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