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현대차(005380)의 모빌리티 디바이스 전략이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6일 메리츠증권은 현대차가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 확보가 가시화됐다고 평가했다.
현대차는 우버, 리프트와 2023년 이후부터 전기차와 로보택시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기술을 기반으로 한 높은 협상력을 바탕으로 로보택시에서 발현될 서비스 비즈니스 매출과 이익 공유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수요 개선과 공급 부족을 기반으로 수요가 초과한 상황에다 성공적인 신차 효과로 인해 판매량이 늘어나고 판매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올해 현대차의 글로벌 판매는 381만대로 지난 2019년 수준으로 회복돼 점유율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의 영향을 고려해 적정 주가를 3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며 “시장 점유율 확대, 상품성 경쟁 우위의 전기차 출시, 전세계 유일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협업 전개 등이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박시진 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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