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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직자 코로나 확진, 김기현 일정 모두 취소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대표 오찬간담회에서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이 코로나19 확진자를 간접 접촉해 27일 오전 열릴 예정이던 당 비상대책회의가 취소됐다.

이날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 대표 대행은 24일 오후 당 사무처 소속 전문위원이 참석한 회의에 동석했다. 이후 해당 위원의 코로나19 확진 사실이 알려지며 김 대표 대행은 이날 오전 직접 보건소로 향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는 이르면 이날 오후 나올 예정이다. 다만, 김 대표 대행은 밀접접촉자가 아닌 간접접촉자로 분류됐다.

국민의힘 공보실은 “회의에 참석했던 당 사무처 당직자의 코로나 확진 판정에 따라 비상대책위 회의를 비롯한 금일 일정을 모두 취소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에 이날 오전 9시 30분에 예정됐던 당 비상대책위원회의도 취소됐다.

한편 김 대표 대행은 전날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여야 5당 대표 오찬에도 참석했다. 문 대통령이 방미 성과를 정치권에 설명하는 자리였다. 당시 오찬 자리에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여영국 정의당, 안철수 국민의당,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도 함께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일정을 모두 취소했지만, 예정되어있던 6·11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 본경선 진출자 5인은 그대로 발표한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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