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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도입 막았던 애플의 태세전환, 암호화폐 경력자 공개채용

전통 지급결제 아닌 대체결제(alternative payments) 분야 사업개발담당자 모집

빅테크 기업 중 최초로 '암호화폐 관련 업체에서 5년 이상 근무 경험' 요구

애플 자체 암호화폐 결제지원 서비스 출시설 나와

사진출처=셔터스톡




애플이 대체결제(alternative payments) 분야 인력 모집을 시작했다. 그동안 암호화폐 도입을 일축하고 자사 앱스토어에 입점한 모든 앱이 전통 지급결제 방식의 애플 커머스를 사용하도록 통제해왔던 입장과 대조된다.

26일 게시된 홈페이지 공고에 따르면 애플은 “디지털 월렛, 선구매 후결제(BNPL), 암호화폐 등 관련 업체에서 5년 이상 근무 경험이 있는” 사업개발 담당자를 채용한다. 주요 빅테크 기업으로는 최초다.

애플의 사업개발 담당자는 결제 및 거래 지원 팀을 이끌고 디지털 결제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추진하게 된다. 공고는 "이 자리는 파트너 심사, 계약 협상 및 종결, 신규 프로그램 출시 등의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명시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몇몇 전문가들은 공고에 대해 “애플이 자사 기술과 상호작용하는 암호화폐 플랫폼을 직접 개발할 것임을 시사했다”고 해석했다.



기존에는 제휴기업이 애플페이를 이용한 암호화폐 결제를 우회적으로 지원해왔다. 지난 2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제미니는 애플페이에 대한 지원을 발표하면서 사용자들이 통합 플랫폼 통해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도록 했다. 같은 달 암호화폐 결제업체 비트페이도 애플페이 지원안을 내놓았다. 최근 코인베이스는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애플페이를 지원하지 않지만, 곧 iOS 사용자들이 암호화폐를 더 빠르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제미니와 비트페이의 발표 직후 업계에서는 애플이 곧 암호화폐 사업에 더 깊이 뛰어들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애플은 2014년에 애플페이를 런칭한데 이어 2019년에는 자체 브랜드 신용카드를 출시한 바 있다.

/양오늘 today@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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