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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폐허가 된 팔레스타인에 150만불 지원

11일 간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력충돌

긴급구호 등 인도적 지원 위해 150만불 제공

최근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을 받아 파괴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라파의 건물 잔해 앞을 26일(현지시간) 자전거를 탄 한 어린이가 지나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11일간 계속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무력 충돌의 휴전을 중재한 이집트를 비롯해 국제사회는 폐허가 된 가자지구 재건을 위해 원조와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 무력충돌로 인한 팔레스타인 내 인도적 위기 상황을 완화하기 위해 총 150만불(약 16억7,000만원) 규모의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

27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9일 유엔팔레스타인난민구호기구(UNRWA)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및 서안지구 내 긴급 구호 활동을 위해 100만불(약 11억1,000만원)을 지원했다. 나아가 신속한 긴급 구호 활동을 위해 유엔 인도지원조정실(OCHA)이 운영하는 국별공동기금(CBPF, Country-based Pooled Fund)에 50만불(약 5억5,000만원)을 추가 지원했다.

최근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아 폐허가 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의 한 이발소 터에서 지난 25일(현지시간) 이발사가 한 아이의 머리를 깎아주고 있다. 이날 요르단강 서안을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을 면담한 뒤 무력 충돌로 폐허가 된 가자지구 재건을 위한 원조 등을 약속했다. /연합뉴스


앞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전쟁을 벌인 지난 11일간 어린이 61명을 포함해 230명 넘게 숨졌고, 5만 명 이상이 삶의 터전을 잃었다. 또 1만7,000여 개의 주거 시설과 상업 시설이 파괴됐고, 53개의 교육시설과 병원 6곳이 사라졌다. 나아가 유일한 코로나19 검사 시설도 폭격을 받았다.

UNRWA는 1949년 제4차 유엔 총회 결의 제302호에 따라 설치된 기구로, 요르단·레바논·시리아, 서안지구 및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난민에게 교육·의료·구호 등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는 단체다. 또 CBPF는 특정 국가나 지역에서 긴급재난이 발생하거나 인도적인 문제가 악화될 때 이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하는 기금으로 현재 총 19개 기금을 운영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가자지구에서 지난 23일(현지시간) 주민들이 폐허로 변한 주택가에 임시로 천막을 치고 생활하고 있다. 가자지구 주민들은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 과정에서 전력과 상수도 등 도시 기반시설이 철저히 파괴돼 재건에 얼마나 많은 시간이 소요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연합뉴스


외교부는 이와 관련, “정부는 우리의 지원이 팔레스타인 주민의 인도적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팔레스타인 내 인도적 상황이 개선되는데 기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혜린 기자 r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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