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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AZ백신, 영국 변이에도 90% 이상 예방효과"

국내 요양시설 4곳 감염 발생상황 분석

지난달 27일 서울 성북구 샛별의원에서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연합뉴스




아스트라제네카(AZ)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90% 이상의 예방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회 접종 이후 집단감염이 발생한 4개 요양원·요양병원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일 밝혔다. 방대본은 백신 접종 후 항체 형성 기간 14일이 지난 사례를 접종군으로 분류하고, 각각의 시설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한 달간 환자 발생 상황을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4개 시설의 평균 예방효과는 약 90%였다. 특히 영국 변이가 나타난 2개 시설에서도 유사한 수준의 예방 효과가 확인됐다.

시설별로 보면 대전 유성구의 요양원과 전남 여수시 재활병원의 경우 각각 92.7%, 81.3%의 감염 예방 효과를 보였다. 또 영국 변이가 발견된 경기 성남시 요양병원(2번째 사례)과 인천 계양구 요양병원(2번째 사례)에서도 각각 96.8%, 91.9%의 높은 예방 효과가 확인됐다.



이번 분석 수치는 해당 시설에서 생활하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의심 증상 여부와 관계없이 진단검사를 시행한 결과물이다. 분석 대상에 무증상 감염자까지 포함해 백신 접종의 감염 예방 효과를 확인했다.

한편 이들 시설에서는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 사례도 없었다. 각 시설에서 적게는 43명에서 많게는 324명의 종사자와 입원·입소자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으나,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1건도 없었다. 방대본은 "평균 연령이 높은 요양시설 이용자들도 이상반응 없이 안전하게 접종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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