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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미생'…차별 두렵지만, 비정규직 가겠다는 청년들

잡코리아 20~30대 구직자 1,574명 설명

80.5% “비정규직이라도 취업”…취업난 탓

‘비정규 철폐’ 문 정부 첫 해 보다 22.8%p ↑

96% “비정규직 근무 우려”…차별·급여 걱정

한 청년 구직자가 서울 송파구 문정비즈밸리 일자리허브센터에 설치된 구인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20~30대 청년 구직자 10명 중 8명은 비정규직이라도 취업하기를 희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부분은 비정규직의 '차별'을 두려워하면서도 취업난 탓에 감수하겠다고 했다.

3일 잡코리아가 지난달 24~31일 20~30대 구직자 1,57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비정규직 취업 의향에 대한 질문에 80.5%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는 잡코리아가 4년 전 동일한 설문 당시 답변율 57.7% 보다 22.8%포인트나 오른 수치다. 2017년은 문재인 정부 첫해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전면에 내세웠던 시기다. 당시 보다 이번 조사에서 답변율이 큰 폭으로 내려간 배경에는 이 대책에 대한 낮아진 기대감과 코로나 19 사태로 인한 취업난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됐다.



실제로 비정규직 취업을 희망하는 이유(복수응답)에 대해 45.8%가 ‘빨리 취업하는 게 중요하다’고 가장 많이 답했다. 2위는 ‘직무 경력을 쌓아야 한다’로 45.1%였다. 취업난으로 인한 어려움이 엿보이는 답변이 닷였다. 31.6%가 ‘경제적 어려움이 있다’고, 28.6%가 ‘정규직 취업이 너무 어렵다’고 답했다.

우려는 구직자가 비정규직의 차별에 대한 우려감이 여전하다는 점이다. ‘비정규직 근무에 대해 우려하느냐’는 질문에 96.1%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유에 대해 묻자 ‘정규직 직원과 복지 및 근무환경 차별’이 47.2%로 1위였다. 이어 ‘낮은 급여’가 41.7%, ‘불안한 고용형태’가 33.9%였다. 13.2%는 ‘정규직 직원과 위화감 및 거리감’을 꼽았다.

/세종=양종곤 기자 ggm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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