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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입당설 두고 나경원·이준석 신경전…羅 “아전인수” 李 “이해 어려워“

윤석열 전 검찰총장./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해진 데 대한 평가와 해석을 두고 나경원·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신경전을 벌였다.

3일 나 후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준석 후보는, 마치 본인의 ‘버스 조기 출발론’에 윤 총장이 화답한 것처럼 비틀고 있다”며 “윤 총장은 윤 총장의 스케쥴대로 가는 것인데, 그것을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이 후보가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지금까지 윤석열 전 총장과 측근들의 말을 전언한 것을 들어보면 사실상 저희 버스가 출발하기 전에 타겠다는 의지로 화답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 것에 대한 지적이다. 앞서 이 후보는 ‘버스는 공정한 시간표대로 운행하고 탑승할지 안 할지는 개별후보들이 결정하는 것’이라는 논리를 제시하며 “타고 싶은 사람들이 알아서 탈 것이라는 것”이라는 입장이었다. 이 후보는 “나경원·주호영 후보가 사람이 타기도 전에 버스가 출발하면 어떻게 하냐 이런 걱정을 했었다”며 “(윤 총장의 입당설은) 제가 말했던 것이 사실에 가깝고 옳다는 것을 증명하는 그런 사례”라고 강조했다.



나 후보는 이 후보에 대해 “이것은 후보가 선의로 내민 손길마저 정치공학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라며 “대선주자가 당 대표 후보에 끌려다니는 모양새를 만들려 언론플레이를 하다니 이런 태도야말로 대선주자 후보에게 상당한 불쾌감을 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SNS에 이같은 나 후보의 지적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특정인물이 버스 안타면 어떻게 하냐고 걱정하면서 공격하시다가 그 분이 가장 먼저 버스타려고 티머니 들고 정류장에 서있겠다고 하니까 이런 저런 말이 많아지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어쨌든 2번 버스는 교통카드만 들고 오시면 누구나 탑승 가능하다”고 말했다.

/조권형 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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