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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5·24조치 벗어나야…개성공단 재개 추진할 것”

“UN제재 저촉되지 않게 개성공단 복원 논의하겠다”

이인영, 현정은 만나…당정 대북교류 재개 시동 전망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서 열린 ‘방송통신대법·시행령 제정 최종 보고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성형주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5·24 대북 조치를 사실상 벗어날 필요가 있다”며 개성공단 복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5·24 대북조치는 지난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 이후 이명박 정부가 내놓은 대북 제재 조치로 남북 교류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송 대표는 이날 방송통신대학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5일에 개성공단 기업협의회를 방문해 개성공단 복원 문제를 집중 논의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5일 이재철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을 만난 데 이어 지난 1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을 만난 후 나온 방침이라 당정이 본격적으로 대북 교류 재개에 시동을 걸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그룹은 현재 중단된 금강산 관광 사업자다.



송 대표는 “취임 당시 제안한 다섯개 정책 목표 중 백신·반도체·부동산·기후변화는 특별위원회도 발족하고 일이 진행되고 있고 마지막 남은 것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복원”이라며 개성공단 재개를 추진하는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UN제재 등에 저촉되지 않는 방안과 북미관계에 개선 계기가 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면서 추진해보겠다”고 설명했다.

개성공단은 지난 2016년 2월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개성공단 전면 중단’ 조치 발표 이후 가동을 멈춘 상태다. 문재인 정부는 2018년 판문점 선언과 평양공동선언에 ‘개성공단 재개’를 명시하기도 했지만 이후 남북관계가 요원해지면서 개성공단 정상화도 멈춘 상황이었다.

/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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