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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집값 상승률 14년만에 최고 수준…"거품" 경고

최근 1년간 평균 7.3% 상승…한국 5.8%↑ 亞 2위

"대규모 재정·통화정책이 자산가격 상승 자극" 진단

2005년부터의 글로벌 평균 집값 상승률을 나타낸 그래프와 전년 동분기 대비 국가별 집값 상승률을 비교한 그래프. /나이트 프랭크 홈페이지 캡처




최근 세계 주요국의 집값 상승률이 14년여만의 최고 수준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3일(현지시간) 부동산 정보업체 나이트 프랭크의 ‘1분기 글로벌 주택가격 지수’ 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이같이 전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56개 국가의 3월 기준 주택 가격은 전년 동분기 대비 평균 7.3% 올랐다. 이는 2006년 4분기 이후 연간 상승률 최고치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나라별로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터키 집값은 1년간 32.0%나 급등해 최고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뉴질랜드(22.1%)가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룩셈부르크(16.6%), 슬로바키아(15.5%), 미국(13.2%), 스웨덴(13.0%), 오스트리아(12.3%), 네덜란드(11.3%), 러시아(11.1%), 노르웨이(10.9%), 캐나다(10.8%), 영국(10.2%), 페루(10.0%)도 10.0%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



한국의 집값은 5.8% 올라 조사 대상 중 29번째였으나 아시아권에서는 싱가포르(6.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일본과 중국은 각각 5.7%, 4.3%의 상승률을 보이며 그 뒤를 이었다.

블룸버그 통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주요국의 대규모 재정·통화 정책이 자산 가격 상승을 자극해 거품 우려까지 키우고 있다며 뉴질랜드와 중국 등 일부 국가는 부동산 세제나 대출 규제 등 대응책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최근 1년, 6개월, 3개월 사이 각국의 집값 상승률을 정리한 표. /나이트 프랭크 홈페이지 캡처


/홍연우 인턴기자 yeonwoo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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