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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북한 코백스 백신 공급' 우선순위…北은 묵묵부답

5월 코백스 北 지원 지연돼

통일부 "아직 조율 중이다"

평양 락랑구역 충성초급중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학생들에게 방역 규정을 철저히 교육하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지난달 16일 전했다. /연합뉴스




유엔이 우선 순위의 사업으로 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담당하는 국제 프로젝트 코백스(COVAX) 백신을 북한에 배포하는 것을 꼽았다. 북한에서 아직 백신 공급이 시작되지 않은 만큼 백신 대북 지원에 중점을 두는 것이다.

4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유엔 대변인실은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코로나19 백신 공급 및 배포를 지원하는 것은 가장 취약한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2021년 유엔의 우선순위"라고 밝혔다. 이어 세계보건기구(WHO)와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이 북한 보건성과 협력해 백신 배포 계획과 모니터링 수단 등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북한이 국경봉쇄를 열고 백신을 받을 지는 미지수다. 당초 북한은 코백스를 통해 인도 혈청연구소(SII)가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99만2,000회 분(99만6,000명 분)을 배정 받았다. 이에 따라 북한은 지난달에 1차분에 해당하는 170만4,000회 분을 공급받을 예정이었지만 현재 모든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



이에 통일부 관계자는 지난 1일 “코백스가 북한 포함한 일정 국가군에 백신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북한도 (배급 받겠다고)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까지 양자 간 입장이 달라졌다는 내용은 확인된 바 없다”며 “북한과 코백스 간의 지원 논의는 계속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북한에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할 계획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국무부 대변인실은 지난 3일(현지 시간) 대북 백신 지원에 대해 "북한과 백신을 공유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김혜린 기자 r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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