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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오세훈 목격' 내곡동 생태탕집 모자 참고인 조사

경찰, 생태탕집 방문 당시 구체적 상황 조사

내곡동 땅 특혜 의혹과 용산참사 발언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을 고발한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왼쪽 세번째)이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 앞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기 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연합뉴스




경찰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내곡동 처가 땅 측량 현장 방문을 기억한다고 주장하는 생태탕집 모자를 참고인으로 조사했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전날 오후 2시 30분부터 4시간 동안 경기도 의왕경찰서에서 생태탕집 모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이번 조사는 피조사인이 고령인 점 등을 고려해 출장 조사로 이뤄졌다.

생태탕집 모자는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서 식당을 운영하던 2005년 6월 오 시장이 처가 소유의 내곡동 땅 측량을 마치고 자신들의 식당에 생태탕을 먹으러 들렀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4월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당시 식당에서의 오 시장 인상착의 등을 구체적으로 말하며 오 시장이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 방문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오 시장이 식당에 방문했을 당시의 구체적인 상황을 조사하고 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처벌 의사 등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민생경제연구소 등은 3차례 오 시장과 관련자들을 고발했다. 이들은 △내곡동 땅·극우 성향 집회 참여·파이시티 비리 관련 거짓말 △내곡동 목격자 관련 보도 매체에 대한 무고 △내곡동 인근 생태탕집 개인정보 무단 유출 등 의혹을 제기하며 오 시장과 시장 후보 캠프 관계자 등의 처벌을 요구했다.

경찰은 오 시장 의혹과 관련해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을 2차례 불러 고발인 조사를 하고, 지난 1일에는 내곡동 처가 땅을 일궜던 경작인 대표를 참고인 조사했다.

오 시장은 지난 3월 서울시장 후보 당시 한 매체 인터뷰에서 "당시 측량하게 된 이유가 처가 땅에 불법 경작을 한 분들을 내보내야 할 필요성 때문이었다"며 투기 의혹을 일축했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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