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통상장관들.. 코로나19 대응에 힘 모은다

APEC 통상장관 회의 개최

유명희 본부장 "글로벌 백신공급 확대에 기여하겠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들이 백신 수출제한 자제 등 코로나19 대응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5일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화상으로 개최된 APEC 통상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공동성명이 채택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오는 11월에 열릴 APEC 정상회의 성과를 사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장관급 회의다. 회의 주재는 올해 APEC 의장국인 뉴질랜드가 맡았다.

APEC 통상장관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코로나 대응을 위해 백신 등에 대한 불필요한 수출제한을 자제하기로 하고 다주무역체제 지지 방향도 확인했다. 또 백신 공급을 위한 운송·통관 등 서비스 분야에서 협력과 국경 간 안전한 여행 재개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유 본부장은 “백신 원료에 대한 수출제한 조치를 자제하는 한편 운송·물류 서비스 지원 등을 통해 공급망 병목현상을 해결해야 한다”며 “우리나라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을 활용해 아·태지역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백신 공급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세종=양철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