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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월 만에 마주 앉은 노사정…최태원 “가장 많이 듣는 키워드 소통”

경사노위 본위원회, 11개월 만에 대면회의

안경덕 장관·최태원 회장 등 신임 위원 참석

최태원 “파이 나눔을 ” ·손경식 “노동문제 심각”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에서 열린 제10차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본위원회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노사정이 모인 사회적 합의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본위원회가 11개월 만에 열렸다. 경영계와 노동계 모두 급변하는 산업 변화와 노사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사회적 대화를 유지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경사노위는 7일 서울 경사노위 대회의실에서 제10차 본위원회를 열고 플랫폼산업위원회 신설을 비롯해 공공기관위원회 재운영, 관광산업위원회 운영 연장, 경사노위 운영세칙 일부개정 등 4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경사노위는 대통령 직속 기구다. 본위원회 대면 회의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작년 7월28일 8차 회의 이후 열리지 않았다. 올해 9차 회의는 서면으로 진행됐다.

본위원회는 경사노위 위원 2명을 비롯해 근로자 대표 4명, 사용자 대표 5명, 공익위원 4명, 정부위원 2명으로 구성된다. 이날 회의에는 지난달 취임한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이 정부위원으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사용자 대표로 처음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최 회장은 “취임 이후 가장 많이 듣고 있는 키워드가 소통”이라며 “(경사노위가) 어떻게 파이를 나누냐는 문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계에서 사회적 대화의 일환으로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도 “노동시장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며 “기업의 활발한 투자와 일자리 창출이 시급하고, 노사관계의 선진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경영계는 기업 어려움을 가중하는 친노동 정책에 대해 우려하면서 부당노동 행위 형사처벌 등을 요구 중이다.

반면,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사회적 대화에 경고등이 켜졌다”며 “국토교통부, 인사형식처, 행정안전부는 사회적 대화를 반대하고 있다”고 미흡한 정부 역할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안 장관은 “포스트 코로나 이후 양극화가 더 심해졌다”며 “노사정이 함께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하다”고 말을 아꼈다. 문성현 위원장은 “한국노총에 가야 정부와 소통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며 “노사가 소통하는 데 공정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양종곤 기자 ggm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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