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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건, 방미…웬디 셔먼과 한미 정상회담 후속조치 논의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 /연합뉴스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이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과 한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다.

7일 외교부에 따르면 최 차관은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셔먼 부장관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미 간 외교차관 협의를 진행한다. 최 차관은 셔먼 부장관과 한미 정상회담 후속조치, 양국 간 현안과 한반도, 글로벌 이슈 등 양국 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 차관이 논의할 한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는 크게 3가지로 백신· 반도체 공급망 협력·아시아 지역 정책이다. 앞서 지난달 21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우선 국제 백신 허브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반도체, 배터리 등 핵심 산업에 대한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또 한국의 신(新)남방정책과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간 연계 협력도 추진하기로 했다.



셔먼 부장관은 클린턴 행정부 시절 국무부 대북정책조정관을 맡아 북핵 문제를 담당했고, 오바마 행정부 시절에는 정무 차관을 지내면서 지난 2015년 이란 핵 합의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이에 따라 외교 차관 간 남북·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실무적 조율 작업을 논의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셔먼 부장관은 지난 2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성 김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를 임명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것은 우리가 북한과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는 또 다른 신호”라며 “그들(북한)이 그 가능성을 받아들이기를 바란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다만 북한은 아직 공식적으로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대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북한은 지난달 31일 관영매체를 통해 개인 명의의 담화로 한미 미사일지침 종료를 두고 “고의적 적대행위”라고 비난한 바 있다.

/김혜린 기자 r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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