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9일 “대한민국은 수소를 선두 삼아 청정에너지 강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광진구 그랜드&비스타워커힐서울에서 열린 ‘서울포럼 2021’ 개막식에 전달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부터 이틀간 온·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서울포럼의 주제는 ‘대한민국 에너지 전략: 초격차 수소경제에 길이 있다’로 연사들의 강연과 토론이 펼쳐진다.
문 대통령은 올해 서울포럼이 다루는 주제 ‘수소경제’에 대한 공감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가 청정에너지로의 대전환을 시작했고 많은 시선이 수소로 향하고 있는 지금, ‘초격차 수소경제에 길이 있다’라는 포럼의 주제가 신선하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안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늘 서울포럼에서 대한민국 혁신성장을 위한 방안이 폭넓게 논의되기 바라며 정부도 여러분의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서울포럼 2021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지난 12년 동안 포럼을 통해 한국 경제의 성장 해법을 모색해오신 서울경제신문 이종환 대표님과 과학기술인, 경제인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서울포럼 2021에 참가하신 모든 분의 건승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 수단인 수소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일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등 국내 4대 그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한 자리에서 “우리나라는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와서 수소차와 전기차의 연구와 생산을 주도해 왔다”면서 “대통령의 전용차도 수소차이고 청와대의 관용차도 수소차가 여러 대 있어 ‘홍보대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허세민 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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