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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신설 예정 공공기관 3곳도 북동부에 설립…입지 미리 선정 검토"

환경에너지진흥원·서민금융재단·사회적경제원 등…"이전기관 직원 이사비용 등 지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9일 “경기도에서 설립을 준비 중인 공공기관 세 군데도 북동부 외곽지역으로 배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경기도의회 정례회에서 “공공기관 이전을 통한 남북부 격차 해소를 어떻게 기대하는지”를 묻는 도정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경기도는 환경에너지진흥원과 서민금융재단, 사회적경제원 등 공공기관 3곳에 대한 설립을 준비 중이다.

이 지사는 “공공기관 하나를 해당 지역으로 옮긴다고 해서 그 자체만으로 엄청나게 큰 변화가 생기지는 않겠으나, 남북 간 불균형은 심각한 문제고 북부 도민이 느끼는 소외감은 매우 크다”며 “이번 공공기관 이전 결정이 (북부의 소외감을) 조금이나마 체감하고 같은 도민으로서 공동체 의식을 갖게 하는 데 큰 도움을 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정이라는 게 억울한 지역도 억울한 사람도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설립 예정인 공공기관 3곳은 준비 단계부터 연구를 진행해 기관의 입지 장소가 미리 선정되도록 검토 중”이라고 했다.

이 지사는 1∼3차 공공기관 이전지 발표 때 북부에 있는 가평, 연천, 포천 등은 공모에 모두 탈락했다는 지적에 “공공기관 직원의 처우와 접근성 등이 고려된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해당 지역 주민이 느낄 소외감이나 섭섭함에 공감한다”며 “앞으로 균형개발 관련 예산 또는 정책을 결정할 때 이런 부분(제외 지역)을 고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전 기관 직원에게 정착 지원금과 이사비용 등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북동부 지역의 예술문화 서비스 확대를 위해 국립고려박물관을 북동부 지역에 건립해달라고 문화체육관광부에 건의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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