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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27명 확진…음성 확인서 제출 외국인 선원 13명 입국 후 양성

/연합뉴스




부산에서는 27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중 13명은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외국인 선원으로, 입국 전 음성 확인서를 가지고 있었으나 입국 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11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명, 이날 오전 2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5,908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자 13명은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외국인 선원들이었다. 6명은 지난 9일, 7명은 10일 인도네시아에서 각각 입국했으며 모두 입국 72시간 전에 시행한 코로나19 검사 음성 확인서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 중 진행한 의무 검사에서는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 관계자는 “해당 국가에서 감염된 뒤 잠복기 이내에 입국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해당 국가 출국 72시간 이내에 발급된 검사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 등 강화된 관리지침이 적용했으나 잠복기 감염 사례까지 걸러내지 못했다. 최근 국내에서 선원 등 인력 수요가 늘면서 입국자 확진 사례도 증가 경향을 보이고 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금정구의 한 음악학원에서도 자가격리 중이던 원생 2명과 가족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관 확진자는 23명으로 늘었다.

연쇄감염이 발생한 경남 김해의 한 사업체에서도 2명이 확진되면서 부산 확진자는 모두 10명으로 늘었다.

전날 확진자가 나온 금정구의 한 대학에서는 밀접 접촉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 당국이 역학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연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학생 1명이 가족 간 접촉으로 확진됐다. 충남 천안시 확진자의 지인 1명과 감염원인이 불분명한 1명도 각각 확진됐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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