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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스타TV·방송
[SE★이슈] 이혼에서 '싱글맘 육아'까지···확장되는 스타 관찰형 예능
'우리 이혼했어요', '내가 키운다' 포스터 / 사진=




방송에서 스타들의 이혼 후 이야기를 암묵적으로 금기시하던 시대는 지났다. 최근 스타들의 이혼은 더 이상 숨겨야 하는 비밀이 아닌 하나의 예능 콘텐츠로 자리잡고 있다. 이혼한 스타들의 이야기를 넘어 새로운 가족 형태까지 조명하는 예능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난 5월 종영한 SBS ‘불타는 청춘’은 중견 스타들이 서로를 자연스럽게 알아가며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서정희, 강문영, 오현경, 이하늘 등 이혼 경험이 있는 스타들이 다수 출연했다.

비슷한 아픔을 겪은 출연진들은 힘들었던 과거를 솔직하게 털어놓고, 서로에게 위로를 건네며 자연스레 가까워졌다. 특히 ‘불타는 청춘’에서 인연을 맺은 김국진과 강수지는 결혼까지 골인해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지난해 종영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는 박연수, 김경란, 박은혜 등 이혼 경험이 있는 여성 연예인들이 출연해 우울했던 지난날을 뒤로하고 새로운 인연을 찾아가는 모습을 담았다.



TV CHOSUN ‘우리 이혼했어요’는 이혼을 본격적으로 전면에 내세운 프로그램으로, 이혼한 부부가 다시 만나 일상을 공유하는 모습으로 시청률 9%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이혼 13년 만에 서로를 마주한 이영하와 선우은숙이 묵혀둔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안타까움을 자아냈고, 2호 커플로 출연한 유튜버 최고기와 유깻잎도 시부모와의 갈등으로 이혼을 택한 사연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관찰형 예능 프로그램은 이혼 당사자를 넘어 그 가족까지 조명하는 형태로 뻗어나가고 있다. 7월 9일 첫 방송되는 JTBC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는 싱글맘 조윤희, 김현숙, 김나영, 채림 등이 출연해 한부모 가정의 일상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솔 PD는 “혼자 자녀를 키우는 솔로 육아의 모습에서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배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존재하는 것이 이제는 당연한 이야기가 됐다. 우리의 이야기이자 우리 친구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현실에서도 이혼 부부와 한부모 가정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예능 프로그램에서 스타들의 다양한 가족 형태를 조명하는 것은 낯선 일이 아니다. 이혼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일이라고 여기는 사회적 분위기 덕에 스타들도 더 이상 힘들었던 과거나 사생활을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 있게 됐다. 아픔을 극복하고 당당하게 일상을 공개하는 스타들의 모습을 접한 시청자들도 그들의 용기에 응원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김민주 itzm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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