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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첫 일정은 ‘천안함’…동작 현충원 관행 깨고 대전 먼저

대전은 천안함·연평해전 희생 장병 묘역

30대·0선 ‘가벼움’ 우려 털고 ‘안보’ 행보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지난 9일 국방부 앞에서 천안함 참전 장병 및 희생자들의 명예회복을 촉구하는 시위에 참석해 눈물을 흘리고 있다. /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가 첫 공개 일정으로 천안함 희생 장병 묘역이 있는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을 예정이다.

13일 이 대표 측에 따르면 이 대표는 오는 14일 첫 공개 일정으로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한다. 일반적으로 정치인들이 당선 첫 공식 일정으로 순국 선열과 전직 대통령들이 안장된 동작구 서울 국립현충원 참배하는 것과 차별화된 결정이다. 헌정사상 최초로 30대 0선 야당 대표가 된 만큼 ‘어리다’, ‘가볍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고 전통적인 보수 가치인 ‘안보’를 강조하려는 행보로 읽힌다.

이 대표는 당초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후 전동 킥보드를 타고 국회로 출근하는 방안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천안함 희생 장병 묘역과 서해수호 55인 희생 장병 묘역이 있는 대전 현충원이 첫 방문지로 최종 결정됐다. 지난 2010년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이 대표의 또래뻘이던 희생 장병들과 제2연평해전으로 희생된 55인의 넋을 먼저 기리겠다는 의지다.



앞서 이 대표는 당선 직후 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의 천안함 관련 막말을 언급하며 “부적절한 발언으로 인한 천안함 용사와 유족들의 마음을 어루만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의 당 대표 경선 마지막 공개 일정도 국방부 앞에서 시위를 벌이던 천안함 생존 장병과 유가족을 만나는 일정이었다. 이 대표는 당시 눈물을 보이며 “서해를 지키다 사망한 저와 동년배 희생자들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서울현충원의 유공자들과 전직 대통령들을 뵙는 것도 중요하다. 동등하게 예우하고 챙기겠다”고 말했다.

/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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