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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승희 “이준석이 반페미? 성급한 해석…최고위에 여성 3명”

황보 “2030 남성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한 것 뿐”

청년할당제 폐지 관련 “기울어진 운동장 바로잡기”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14일 오전 대전 유성구 갑동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연합뉴스




수석대변인으로 내정된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성별 갈라치기를 한다’는 지적과 관련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반페미니즘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는 것은 성급한 해석”이라 선을 그었다.

황보 의원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2030 남성들을 (이 대표가) 더 옹호하면서 갈라치기 했다는 것은 주변의 해석”이라며 “아시다시피 지금 불공정문제에 있어서 20·30대 남성들의 불만들이 많은 상황이기 때문에, 같은 30대 남성으로서 그분들의 문제에 대해 좀 더 고민을 하고 당내에서도 적극적으로 소통한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진보 진영 일각으로부터 젠더 갈등에 대해 왜곡된 시각을 가지고 있다고 비판 받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4월 9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4·7재보궐선거 결과와 관련해 “민주당이 2030 남성의 표 결집력을 과소평가하고 여성주의 운동에만 올인했으니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라며 “성평등이라고 이름 붙인 왜곡된 남녀 갈라치기를 중단하지 않으면 민주당에 20대 남성표가 갈 일은 없다”고 지적한 적 있다.



황보 의원은 “(이 대표는) 지명직 최고위원도 성별을 떠나서 전문가이기 때문에 여성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고, 수석 대변인인 저도 여성”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표는 당선 직후 기자회견에서 “‘원외 여성 전문가’를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모시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원외 여성 인사를 최고위원으로 지명하면 국민의힘 지도부에 여성은 4명으로 늘어난다.

황보 의원은 ‘청년할당제 폐지’와 관련해서도 “청년에게 기회를 주지 않겠다는 뜻이 아니다”라며 “기존 정치문화 자체가 청년이 진입하기에는 기울어진 운동장이기 때문에 자격시험을 도입해 청년이 쌓기 쉬운 스펙을 기본 자질로 평가하는 과정에서 기울어진 운동장 자체를 바로잡겠다는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자격시험을 치겠다는 것은 여의도 기존 문법이던 밀실 공천을 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방”이라며 “대한민국 일반 직장인이 가진 기본 소양은 갖춘 정당을 만들겠다는 의지”라 강조했다.

한편 황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리는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수석대변인에 임명될 예정이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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