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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도 되는 거리" 따릉이 공세에…이준석 "젊은세대 문화다"

李 "따릉이, 원래 가까운 거리 이동하라고 만든 것"

헬멧 미착용 지적엔 "과잉규제…개선돼야 할 부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3일 오전 따릉이를 타고 국회의사당역에서 국회로 첫 출근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따릉이 출근'을 둘러싼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이 대표가 취임 첫날 지하철과 서울시 공유 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국회로 출근하자 '파격적인 장면'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화제가 됐다.

이에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4일 SNS에 "나는 자전거를 타고 국회 출입을 한 지 오래됐다. 언론의 주목을 받기는커녕 자전거로 국회 정문을 통과하다가 여러 차례 제지당한 적이 있다"며 "특별히 주목받거나 주목해주기를 원치 않는다. 불편해지기 때문"이라고 올렸다. 김 의원은 이어 "언론의 관심은 자전거 타고 '짠' 하고 나타난 당 대표가 아니라 자전거 타기 위해서는 목숨을 걸어야 하는 위험한 도로 환경에 쏠려야 한다"며 "항상 그렇듯이 오래가는 유행은 없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최민희 전 의원도 SNS에 "국회의사당역부터 국회 본청까지는 걸어도 되는 거리"라며 냉소적 반응을 보였다. 최 전 의원은 "9호선 국회의사당역 6번 출구로 나오면 10초 거리에 국회 정문, 정문부터 본관까지 걸어서 2분"이라며 "굳이 따릉이 탈 필요 없다. 복잡하게 출근할 이유가 있나"라고 반문했다.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따릉이를 타면서 헬멧을 착용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15일 언론 인터뷰에서 "특이한 이벤트를 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젊은 세대에게는 상당히 보편화된 공유 킥보드, 자전거 문화에 대해 오히려 이해하려고 하셔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맞받았다.

이 대표는 "따릉이는 원래 '라스트 마일'이라고 하는 최종단계에서 가까운 거리를 이동하라고 만든 것인데 무언가 착각하는 분들이 있는 것 같아 당황스럽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또 헬멧 미착용 논란과 관련해 "공유자전거에 대한 헬멧은 실제로 사문화된 조항"이라며 "공유자전거를 타기 위해 헬멧을 들고 다녀야 한다면 과잉규제다. 오히려 제도가 개선돼야 하는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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