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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다대소각장, 복합문화공간·세계적 랜드마크 호텔 조성"

다대소각장, 장기표류사업 12개 중 1호 정책으로 선정

사업설명회, 사업자 공모 사전절차 진행…내년 사업 착수

"신속한 집행이란 박형준표 정책추진 시스템, 확실히 보여주겠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15일 오후 사하구 다대소각장을 방문해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부산=조원진기자




“부산 사하구 다대소각장 재생을 통한 독창적 복합문화공간과 세계적 랜드마크 호텔 조성이라는 개발 방향을 설정했습니다.”

15일 박형준(사진) 부산시장은 “부산의 장기 표류사업 중 1호 정책으로 다대소각장 부지개발 정책을 확정하고 우선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부산시는 지난 7일 시 정무특별보좌관을 주재로 한 ‘실무추진단’을 통해 12개의 공동대응 대상 장기표류과제를 선정, 사업별 특성에 맞는 전략적 추진 로드맵과 우선순위를 정했다. 실무추진단은 지난달 10일 부산시와 부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국민의힘 부산시당이 맺은 ‘부산시정 실현을 위한 여야정 협약’의 후속조치로 마련됐다.

다대포 지역은 아름다운 해수욕장과 해넘이, 몰운대, 노을 나루길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체류형 관광인프라가 부족해 서부산권 관광거점으로 도약하지 못한 지역이다. 다대소각장 역시 지난 2013년 운영이 중단된 후 별다른 방안 없이 흉물로 방치되면서 지역 경제 발전을 저해하는 관광자원 간 단절 요소로 인식됐다.



부산시는 우선 소각장 핵심 구조와 설비 등 독창적 공간 형태를 최대한 살려 교육과 문화, 관광콘텐츠가 공존하는 복합문화시설로 일부를 증·개축할 계획이다. 활용도가 낮은 지원시설 부분과 건물 주변 빈 공간에는 글로벌 랜드마크 호텔을 유치해 서부산권 체류형 관광거점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해변으로 이어지는 오버 브릿지, 아미산 전망대와 연결되는 데크 등도 함께 조성한다. 가족 갯벌 체험, 해양 레저활동, 몰운대 탐방로 등 인근 관광자원과의 연계성을 높여 관광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복안에서다. 부산시는 다양한 민간 제안을 받아 서부산 관광명소 발굴 아이디어를 모으는 한편 개발과정에 있어 공공성 확보를 위한 부산관광공사의 참여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다대소각장이 장기 표류사업 중 1호 정책으로 선정돼 서부산권 문화관광 발전의 첫걸음을 내디딘 만큼 추진 속도도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번 달 중 각계 전문가와 워킹그룹을 구성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후 올해 안에 사업설명회와 사업자 공모 사전절차를 모두 마쳐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박 시장은 “소각장의 흔적은 남기면서 문화 생산기지이자 주민복지와 교육 공간, 관광 앵커 기능을 한데 모아 서부산 문화관광의 불씨로 다시 피워내겠다”며 “다대소각장 개발모델을 통해 광범위한 의견 수렴, 집중적 논의, 과감한 결단, 신속한 집행이란 박형준표 정책추진 시스템을 확실히 보여주는 동시에 다른 장기 표류사업 및 시정 모든 분야에 적용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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