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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연, 국제에너지기구 ‘태양광 모듈 보고서’ 번역서 발간

태양광 모듈 신뢰성 향상 위한 보고서 2편 번역 발간

IEA-PVPS(국제 에너지기구 태양광발전 협력사업) 홈페이지에 공식게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번역발간한 ‘태양광 모듈의 불량에 대한 검토’ 보고서. 사진제공=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국제에너지기구 태양광발전 협력사업(IEA-PVPS)에서 발간한 태양광 모듈 관련 보고서 2편을 한글로 번역해 IEA-PVPS 홈페이지에 공식 게재했다고 16일 밝혔다.

탄소중립과 관련해 태양광 발전의 중요성이 커지고 태양광 모듈의 신뢰성이 더욱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태양광모듈 불량’이라는 특정 주제에 대한 한글 연구논문은 다수 있었으나 이를 보다 체계적으로 기술한 자료는 없었다.

이에 국내 기술인력과 연구자들은 물론 일반인과 태양광을 배우는 학생들이 참고할 수 있는 최고 권위의 IEA-PVPS 발간 보고서를 번역·발간했다.

첫 보고서 ‘태양광모듈 불량에 대한 검토(Review of Failures of Photovoltaic Modules)’는 태양광모듈에 관심을 가진 일반인과 현장 기술인력 및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모듈 불량에 관한 체계적이고 교과서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보고서는 세 가지로 구성된다. 첫째, 모든 불량을 확인하고 분석할 수 있는 측정방법, 여기에는 육안 검사, 전류-전압 특성 곡선, 적외선 이미지 검사 등이 포함된다. 둘째, 모듈에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불량에 대해 상세히 기술하고 각 불량이 출력손실과 안전문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설명이 제공된다. 셋째는 현장에서 모든 불량을 탐지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의 제안이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번역발간한 ‘현장설치 태양광모듈 불량에 대한 평가’보고서. 사진제공=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두 번째 보고서 ‘현장설치 태양광모듈 불량의 평가(Assessment of Photovoltaic Module Failures in the Field)’는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현장에 설치된 태양광모듈에서 다양하게 발생할 수 있는 불량 요인별로 그에 따른 출력손실과 그 예측 방법을 소개한다.

불량 발생 메커니즘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모듈 소재들간의 상호작용 및 봉지재 소재와 라미네이션 공정 사이의 양립이 어려운 점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함을 기술했다. 기후대와 관계없이 출력손실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불량모드는 전위차 유도열화(PID), 바이패스 다이오드 불량, 셀 균열과 봉지재 변색이다. 모듈의 불량 외에도 특정 옥외지역에서의 모듈 오염도 태양광시스템의 출력에 큰 영항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음을 설명한다.



해당 번역서는 IEA-PVPS 홈페이지의 보고서 페이지 하단에서 Korean Version of the Report를 클릭해 관심이 있는 누구나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번역을 주도한 태양광연구단 명예연구원 윤경훈 박사는 “이 보고서들은 ‘태양광시스템의 성능과 신뢰성(Performance and Reliability of Photovoltaic Systems)’ 분야인 Task 13 참여 전문가들의 연구결과”이라며 “이번 번역서로 국내 관련 연구자들과 현장 전문 인력들이 도움을 받고 향후 신뢰성 높은 태양광 모듈의 보급 확대를 통해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태양광 소재·부품·장비 이슈 해결을 위한 산학연 협력의 중심기관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태양광 전 가치사슬영역에 걸쳐 기관이 보유한 국내 최고기술과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해 국내외 기업 및 학연 기관과 연계해 태양광 셀 및 모듈 기술 개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우수한 태양광 기술의 개발과 보급 확산을 위해 국제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고 IEA 및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등 유수의 국제기구에 다수의 전문가를 파견하여 활동해 오고 있다.

재생에너지연구소 곽지혜 소장은 “IEA 등과의 국제협력과 함께 발간문서들의 번역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내 관련 전문가 및 사용자들에게 보급함으로써 태양광 기술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에 기여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박희윤 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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