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AGLF)이 주도해온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LAT) 시리즈가 한국에서의 첫 대회를 시작으로 공식 출범한다.
AGLF는 16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대한골프협회(KGA)와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을 LAT 시리즈 첫 대회로 연다는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조인식에는 김정태 AGLF 회장(KLPGA 회장 겸임)과 이중명 KGA 회장, 강형모 KGA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여자오픈은 17일부터 나흘간 충북 음성 레인보우힐스CC에서 열린다.
김정태 AGLF 회장은 “LAT 시리즈를 통해 아시아가 세계 여자 골프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 아시아 각국 협회들과 긴밀하게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중명 KGA 회장은 “내셔널타이틀인 한국여자오픈이 LAT 시리즈의 첫 대회로 열리게 돼 기쁘다”고 했다.
LAT 시리즈는 DB그룹 한국여자오픈에 이어 오는 9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과 12월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여자오픈으로 이어진다. 내년에는 인도네시아 여자오픈과 타일랜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신설될 예정이다.
LAT 시리즈 대회는 KGA,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대만골프협회(CTGA), 베트남골프협회(VGA), 싱가포르골프협회(SGA) 등이 각 대회를 주관한다. 향후 인도네시아, 태국, 호주, 뉴질랜드 협회 등과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김세영 기자 sygolf@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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