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백신 접종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우선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시민들을 대상으로 65개 공공시설 이용 할인 및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시는 동탄복합문화센터와 역사박물관의 공연비를 30% 할인해 주며, 강당이나 세미나실의 대관료도 50% 할인한다. 또 시설 대관 시 인원규제 규정을 완화하고 공연관람·수영·헬스장 등의 이용인원 제한 대상에서도 제외 한다.
시는 근로자 종합복지관과 유앤아이센터 스포츠시설,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 여성비전센터, 우리꽃식물원, 이음터(5곳) 등에 대해서도 이용인원 제한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화성시는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관내 39개 장애인복지시설과 노인복지관, 사회복지관, 화성시 장학관을 전면 개방하고 향남 오토캠핑장의 경우 이용객(전원 백신 접종자)이 예약 실패 시 사이트를 추가 배정하는 방안도 마련 중이다.
시는 백신 접종자에게 로컬푸드 이용 할인 및 포인트 증정도 준비 중이다.
시는 백신 접종자 선착순 3,000명을 대상으로 프라이박스 1만원 할인권(온라인)을 증정하고 직매장 방문자 1만명에게는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포인트 1만점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밖에 노마스크 섬 플로킹, 화성문화원 답사 및 체험프로그램, 시 투어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어촌체험 프로그램(20% 할인), 화성시 장학관 대면 프로그램 우선 선발, 주민자치센터·사회복지관·성혜원·경로당의 프로그램 참여 기회 확대 등을 통해 시민들의 백신접종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시는 특히 백신접종 대상이 전 국민으로 확대되는 3분기부터 민원 대면접촉 업무를 수행하는 기간제 근로자를 채용하는 경우 선별적으로 백신 접종자에게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19로 벗어나는 길인 만큼 많은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주저하지 말고 백신 접종에 응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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