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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차별금지법 원칙론 공감하지만 시기상조…사회적 논의 부족"

'당명 바꾸자' 권은희 제안에 "받아들이기 어려워"

"尹 8월까지 입당해야…대표로서 공지하는 일정"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차별금지법 제정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BBS라디오에서 "차별 부분도 폭넓게 다루자는 원칙론에 공감하지만, 입법 단계에 이르기에는 사회적 논의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여러 차별에 대해 보수 진영도 확장된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미국에서는 동성애와 동성혼이 구분되는 사안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혼재돼 있듯, 보수 진영 내에서 이 담론이 기독교 관점이 있는 분도 있고 (해서) 혼재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수술실 CCTV 설치법안 협조를 압박하는 데 대해서는 "대리 수술을 막기 위해 출입구 쪽에 CCTV를 설치하자거나 바이오인증을 하자는 등 여러 대안을 검토 중인 상황에서 선악 구도로 모는 것은 논의하지 말자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당과의 합당과 관련해선 "당명을 바꿔야 한다는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의 돌발 제안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지금 당 이미지가 전반적으로 좋은 상태에서 (당명 변경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대선 경선 참여를 위해 8월까지는 입당해야 한다는 것은 대표로서 공지하는 일정"이라며 "윤 전 총장이 개인의 판단에 따라 합리적 선택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당내 대선 후보군에 관해선 "하태경 의원이 최근 젊은 대선 행보를 하고 있고 김태호 의원도 인기가 좋다"며 "앞으로 당내 주자군도 풍성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윤희숙 의원도 거론된다는 진행자의 말에는 "대선 과정에서 어떤 식으로든 국민에게 다가서는 행보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초선 중 두각을 드러내는 분들이 활발하게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보는 국민이 만들지 선수(당선 횟수)가 만드는 것이 아니다"라며 "전당대회를 뛰신 분들도 한 분 한 분 대선주자로서 품격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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