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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 크는 닭가슴살 시장…식품업계 '블루오션'으로

'육가공 강자' CJ제일제당 진출

'The더건강한 닭가슴살' 선봬

프레시지·사조대림도 공략 가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홈트레이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단백 식품 대표주자인 닭가슴살 시장이 식품업계 블루오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국내 닭가슴살 시장은 매년 50% 가까이 가팔라 향후 몇 년 간 성장성은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17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냉장 닭가슴살 시장은 2018년 248억원에서 지난해 536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최근 3개년 연평균 약 47%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닭가슴살 소비자군이 몸매 관리 목적으로 구매하는 2030 위주였으나 최근에는 건강식을 찾는 유자녀 가구로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마케팅 리서치 기업 칸타월드패널 조사에 따르면 냉장 닭가슴살 시장 침투율(1년에 최소 한 번이라도 구입한 가구 비중)은 2018년 9%대에서 지난해 14%로 증가했다. 소비자층도 확대돼 유자녀 가구 침투율은 2018년 10%에서 지난해 약 20%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CJ제일제당이 40여년 쌓아온 육가공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닭가슴살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CJ제일제당은 냉장 닭가슴살을 찾는 소비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맛과 부드러운 식감을 살린 ‘The더건강한 닭가슴살’을 신제품으로 이날 내놨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국내산 닭을 12시간 저온 숙성해 닭 비린내를 잡고, 식감과 육즙을 최대한 끌어올렸다. 보존료, 산화방지제, 색소 등을 넣지 않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35일 이상 보관 가능한 냉장 제품으로, 전자레인지 조리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다음달 ‘동물 복지’와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제품을 추가로 출시한다. ‘동물 복지’ 인증은 동물을 위생적이고 쾌적한 환경에서 사육해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항생제 없이 키워야만 받을 수 있는 마크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최근 닭가슴살 소비 행태 변화에 맞춰 성인은 물론 어린이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맛품질 구현에 집중했다”며 “소비자가 만족하고 즐길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식품업체들도 닭가슴살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밀키트 전문업체 프레시지는 최근 닭가슴살 전문 브랜드 '허닭'과 손을 잡고 간편식 개발 MOU를 체결했다. 사조대림은 저열량이면서도 영양을 챙기기 쉬운 닭가슴살 건강 간식 ‘365.24 닭가슴살 꼬꼬칩’을 출시했다. 닭가슴살과 어포를 혼합한 것이 특징이다. 하림은 캠핑족을 겨냥해 ‘하림 IFF 한판 시리즈’를 선보였다. 해동이나 양념이 필요 없는 제품으로 순살 닭고기는 물론 닭목살, 닭근위 등 손질하기 까다로운 특수부위까지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김보리 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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