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다양한 일상 공간에서 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경기 용인시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지난 2일 교직원 1명이 확진된 이후 학생, 가족 등 총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가운데 지표환자(첫 확진자)인 교직원 1명을 제외하면 학생이 4명, 가족이 6명이다.
이천시에서는 인력 사무소를 고리로 한 새로운 집단발병이 확인됐다. 관련 확진자는 총 16명이며, 14명이 사무소 종사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부천시에 소재한 한 노래방에서는 종사자, 방문자 등 총 11명이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서울 중구의 한 직장(직장 16번 사례)에서는 접촉자를 추적 조사하던 중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관련한 누적 확진자가 총 49명으로 늘기도 했다. 경기 수원시의 초등학교 급식실과 관련해선 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총 19명으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종사자는 6명이고 가족 3명, 지인 2명, 기타 사례 8명 등이다.
최근 2주간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환자 비율은 현재 25.9%로 집계됐다.
이달 6일부터 이날 0시까지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는 7,126명으로, 이 가운데 1,844명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비율은 작년 12월 이후 계속 20%대를 기록하고 있다.선행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환자는 3,372명으로, 신규 확진자의 47.3%를 차지했다.
/박진용 기자 yong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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