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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인줄 알고 개고기 먹었다?…英진행자 발언 논란

방송인 사라 콕스 "30년전 실수로 한국서 개고기 먹어"

"치킨과 같은 바구니에 담겨 있어"…거짓말이란 반응도

BBC2 라디오 진행자 사라 콕스(46)/트위터 캡처




영국의 한 여성 라디오 진행자가 약 30년 전 한국 여행 중 개고기를 치킨으로 착각해 먹었다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BBC2 라디오 진행자인 사라 콕스(46)는 최근 한 팟캐스트 방송에서 19세 때 모델 활동을 위해 서울을 찾았다가 이런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콕스는 "실수로 개고기를 조금 먹은 적이 있다. 이상하게 들릴 수 있다는 것을 안다"며 "내 말은, 일부러 개고기를 먹기 위해 한국에 간 것은 전혀 아니었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그것은 치킨과 같은 바구니에 담겨 있었다"며 "(치킨으로 착각해 개고기를 먹는 것은)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입 베어먹고 뼈 부분이 보였을 때 비로소 닭 뼈가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내가 먹은 부위는) 팔꿈치 같았다"고 말했다.

매체는 이런 콕스의 발언을 거론하며 개고기가 한때 한국에서 별미로 흔하게 팔렸고, 사라처럼 착각해 실수로 개고기를 먹은 여행객이 한둘이 아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식용을 위해 개를 도살하는 행위가 불법이라고 전했다.



콕스의 발언이 국내에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콕스가 착각하거나 거짓말을 한 게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한국에서 개고기를 튀김으로 먹는 경우가 흔하지 않기 때문이다.

콕스는 동물 애호가로 활동하고 있다. 콕스는 자신의 SNS에 반려견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영국의 대표적인 동물보호단체인 베터시개와고양이의집(Battersea Dogs & Cats Home)에서 주최한 모금 행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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