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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학교·공항·군부대 등서 3.5시간 만에 코로나 PCR 검사 가능한 ‘모바일 스테이션' 출시

학교, 군부대 등 어디서나 설치 가능

결과 나오기 까지 3.5시간 가량 소요

중동 및 북아프리카 시장 출시 추진

모바일 스테이션/사진 제공=씨젠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096530)이 학교·공항·공장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현장에서 분자진단 검사를 할 수 있는 ‘모바일 스테이션'(사진)을 선보였다. 코로나19를 비롯한 각종 감염병 검사를 위한 검체 채취부터 유전자증폭(PCR) 검사까지 한 번에 완료할 수 있는 검사시설이어서 다양한 곳에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씨젠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국제무역전시관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진단 및 의료기기 전시회 ‘메드랩 미들 이스트'에 모바일 스테이션을 출품했다고 22일 밝혔다. 메드랩 미들 이스트는 전세계 40개국, 60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글로벌 진단 및 의료기기 전시회다.

일반적으로 PCR 검사는 오염 문제를 줄이기 위해 대형 병원이나 연구실 등 한정된 공간에서만 진행됐다. 모바일 스테이션은 현장형 PCR 검사실임에도 불구하고 ‘생물안전작업대(Bio safety cabinet) 클래스 II 타입 A2’ 장비와 함께 음압 시설도 갖춰 검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을 원천 차단한다. 특히 모바일 스테이션은 학교나 공항, 사업장, 군부대, 대형 이벤트 현장 등 어디에나 설치 할 수 있고 이동까지 가능해 활용성이 높다. 하루 최대 7,500명까지 검사 가능하고 검체 채취부터 PCR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3.5시간 가량이 소요된다. 변이 바이러스를 포함한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각종 호흡기 질환 바이러스,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성매개감염증(STI), 설사 질환(GI) 등 검사가 가능한 150여 종의 진단 키트를 사용할 수 있다. 씨젠은 모바일 스테이션에 자가 검체 채취가 가능한 ‘콤보스왑(Combo swab)’도 적용할 예정이다. 콤보스왑은 개인이 스스로 입과 코 안쪽에서 검체를 채취할 수 있고 채취 도구를 깊숙이 넣지 않아도 돼 통증이 거의 없어 검사에 대한 거부감을 최소화할 수 있다. 콤보스왑은 국내 임상 결과 비인두도말법과 비교했을 때와 동일한 정확도를 보였다.



모바일 스테이션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의료 해외진출 사업으로 선정돼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전시회에서 씨젠 중동 현지법인인 씨젠 미들 이스트는 아부다비 정부 소유 IT?헬스케어 전문기업 ‘G42 헬스케어’와 모바일 스테이션의 중동 및 북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맺기도 했다.

이민철 씨젠 생명과학연구소 부사장은 “모바일 스테이션은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향후 새로운 바이러스가 우리 일상을 위협하는 순간에 일상 속에서 빠르게 증상의 원인을 알아내고 팬데믹으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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