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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플라스틱 재활용 연구단지' 조성…저탄소 환경산업 거점 된다

'자원순환(post-플라스틱) 클러스터’ 공모사업 최종 선정

2023년까지 500억 원 국비 투입…R&D-실증-검인증-사업화 전 과정 지원

올해 안에 ‘기본계획 수립, 기본·실시설계’ 착수


부산에 플라스틱 재활용 연구단지가 조성된다.

부산시는 정부 국책사업으로 추진하는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단지인 ‘자원순환(post-플라스틱) 클러스터’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처리와 이로 인한 환경문제가 이슈화되면서 유럽 등 선진국과 글로벌 기업들은 플라스틱을 단순 소각하거나 매립하지 않고 하나의 자원으로 다시 재활용하는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부도 국가사업으로 플라스틱 재활용을 위한 체계적인 기술개발에 본격 착수한데 이어 ‘자원순환 클러스터’ 공모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지난 4월 30일 부산시가 최종 사업대상지로 선정됐으며 최근까지 환경부와 대상부지 등에 관한 세부적인 협의를 진행 중이다.

현 정부의 ‘그린뉴딜’과 ‘2050 탄소중립 전략’의 하나인 ‘자원순환 클러스터’는 강서구 국제산업물류산단(9공구) 2만6,400㎡ 부지에 국비 약 500억 원을 투자해 추진된다. 정부(환경부)가 직접 사업을 수행하고 운영을 맡는다.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올 연말까지 기본계획 수립 및 기본·실시설계에 착수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한다.

자원순환 클러스터는 플라스틱의 재활용 촉진을 위한 재활용기술 연구개발(R&D), 실증·실험시설, 신기술의 검인증, 사업화 지원(창업랩·창업지원센터 등) 등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전 과정을 지원하는 복합시설이다.

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이번에 조성되는 플라스틱 재활용 연구단지를 중심으로 생곡지역의 자원순환 시설과 자원순환특화단지, 환경 분야 대학과 연구소 등의 고급인력, 부·울·경 지역의 화학·기계 분야 산업단지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자원순환 클러스터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개발을 선도하고 대기업 유치 및 벤처창업 지원 등 관련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재활용 연구단지를 플라스틱 분야 재활용 기술개발과 사업화에 집중한 후 해양플라스틱 재활용과 바이오 플라스틱 등 대체 소재 개발 분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정부가 환경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추진하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라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추진 의지가 있는 만큼 지역사회의 힘을 모아 ‘자원순환 클러스터’ 조성을 성공적으로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탄소중립 전략의 성공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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