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농업기술원 상주감연구소는 하정석 연구사(사진)의 논문이 한국식물병리학회 27권 2호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식물병리학회는 식물병분야의 저명한 학술지로 하정석 연구사는 Septobasidium sp.에 의한 감 갈색고약병 발생이라는 주제로 게재했다.
이번 논문은 균학적 특성과 병원성 검정, 그리고 ITS rDNA 염기서열 분석 결과 신규병원균이 Septobasidium sp.과 99%의 상동을 나타내어 국내외 최초로 감나무 갈색고약병으로 보고했다.
갈색고약병은 자갈색 및 암갈색의 균사체가 가지의 표면에 들러붙어 옅은 융단모양 혹은 가루모양으로 보인다. 담자포자가 비산해 공기를 통해 전염하고, 깍지벌레류의 분비물을 영양삼아 번식 후 가지에 균사로 침입한다.
하정석 연구사는 “국내외 최초로 감나무에 발생하는 신규병원균을 보고하는 논문으로서 그 중요성을 학회로부터 인정을 받았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향후 “감나무 갈색고약병 발생생태 및 방제법 연구를 계속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인규 상주감연구소장은"기후변화로 인한 새로운 병해충 발생 증가에 있어 하정석 연구사의 연구결과가 감나무 농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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