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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인줄 알았는데 식염수…인도서 수천명 가짜 백신 접종받아

/EPA연합뉴스




인도 뭄바이에서 수천명이 가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5일(현지 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경찰은 뭄바이에서 약 2,000명이 가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식염수를 주사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들이 고급주택단지의 거주민들을 타겟으로 삼았다며, 이 같은 혐의로 한 개인병원의 의사 2명을 포함해 총 10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사취한 124만루피(약 1,890만원)도 확보했다.

인도 제2의 도시인 콜카타에서도 500명을 대상으로 비슷한 사기 행각이 적발됐다. 콜카타 경찰은 공무원으로 위장, 가짜 백신 접종소를 8곳이나 운영한 남성을 체포했다. 이 남성은 유전학 석사 학위를 가진 것처럼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최소 250명의 장애인과 트렌스젠더가 가짜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압수한 백신에는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이라는 가짜 라벨이 붙어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013만여명으로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많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39만3,000여명이다. 지난달 40만명이 넘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3만~5만명대로 줄어드는 등 확산세가 다소 가라앉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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