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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변이 확산에…북한도 "최대각성 장기화" 주문

노동신문 "전투 승패는 지휘관에 달려"

평양 대성산샘물공장 종업원들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비상방역사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4월 5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기존 코로나19보다 감염력이 높다고 알려진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가운데 북한은 '최대 각성의 장기화'를 주문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국경을 봉쇄하고 '최대 긴장'을 촉구해 온 상황에서 위기감이 느슨해질까 경계하는 모습이다.

27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비상 방역상황의 장기화는 국가 비상 방역사업에서의 최대 각성, 강한 규율 준수 기풍의 장기화라는 것을 깊이 명심하고 비상 방역 규정을 철저히 지켜나가는데 모든 것을 복종시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소한 안일과 해이, 만성적인 현상들도 절대로 나타나지 않게 장악과 통제를 시종일관 강화해나갈 것"을 촉구했다.

신문은 방역초소 강화·소독사업·마스크 착용 등 기존의 방역 규정을 더 긴장하며 지켜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이중·삼중으로 물샐틈없는 방역 대책을 철저히 세우고 비상 방역사업과 관련한 총화를 일별, 주별로 엄격히 진행하면서 대중을 항상 각성시키고 분발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북중 국경인 함경북도 온성군에서 체신소(우체국) 종업원들이 방역수칙을 '습관'처럼 지키고 있다고도 소개했다. 신문은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는 체신소의 특성에 맞게 종업원들이 비상 방역 규정을 잘 알고 규정대로 사업하고 생활하는 것을 체질화, 습벽화하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동신문은 전날에도 "비상 방역사업이 장기화하고 있는 현 조건에서 악성 비루스보다 더 위험한 것은 만성병, 해이성과 같은 그릇된 사상 독소들"이라며 경계가 느슨해지는 것을 우려했다.

또 "전투의 승패가 지휘관의 지휘 여하에 크게 달린 것과 마찬가지로 비상방역전의 승패도 일군(간부)들이 비상 방역사업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조직 집행해나가는가 하는데 의하여 좌우된다"면서 책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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