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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척하신 모습에 가슴 아파”…北 매체, 김정은 체중 감량 보도

김정은, 공개행보서 살 빠진 모습

조선중앙TV, 일반 주민 언급 노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몇 달 새 눈에 띄게 살이 빠진 모습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지난 15일 북한 노동당 전원회의를 주재하는 모습(왼쪽 사진)과 3월 6일 제1차 시·군당 책임비서 강습회에서 폐강사를 하던 모습(오른쪽 사진)과 비교하면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TV가 주민 인터뷰를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체중 감량 사실을 인정해 눈길을 끈다.

조선중앙TV는 지난 25일 국무위원회 연주단 공연 실황을 감상한 한 주민이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께서 수척하신 모습을 볼 때 인민들은 제일 가슴 아팠다”는 소감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 주민은 “모든 사람들이 다 눈물이 저절로 나온다고 한다”며 우려했다.



김 위원장은 이달 15~18일 열린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이전보다 눈에 띄게 살이 빠진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7일 군인가족 예술소조원과 기념촬영을 한 뒤 한 달 가까이 공개 활동을 하지 않았다.

이후 그는 이달 4일 당 정치국 회의를 시작으로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 전원회의 등을 잇달아 개최했다. 활발한 공개 행보에서 줄곧 전보다 마른 모습이어서 공개 석상에 나서지 않은 기간에 체중을 감량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건강 이상설도 제기됐다. 그러나 통일부는 내부적으로 김 위원장의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고 판단할 동향은 없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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