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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대선 '컷오프'앞서 4차례 TV토론…"역동성 높인다"

코로나19 상황 감안해 합동연설회 없이 TV토론 확대

강훈식"유권자는 재밌고 후보자 괴롭고 야권은 무서운 경선"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기획단장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제1차 대선경선기획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기획단은 28일 대통령 후보선출을 위해 예비경선(컷오프)합동연설회 대신 TV토론을 4차례 이상 열기로 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권역별 합동연설회는 부담이 크다는 판단에서 TV토론 횟수를 늘려 경선 역동성을 높이겠다는 목표인 셈이다.

이소영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대선경선기획단 1차 회의 결과 브리핑을 통해 "TV 토론은 기존 2회 가량으로 계획하던 것을 4회 이상으로 최대한 많은 횟수로 진행키로 했다"며 "대신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서 권역별 합동연설회는 진행하지 않는 방향으로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TV 토론회 방식은 29일 2차 회의에서 계속해서 논의할 예정"이라며 “후보들이 다양한 TV 토론 방식을 제안하고 있는데 이런 다양한 방식들을 적극적으로 수렴해서 반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대선경선기획단은 TV 토론 외에도 다양하고 새로운 방식들을 추가로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일각에서 하루에 1명의 후보를 떨어트리는 서바이벌 방식의 예비경선 아이디어가 나오는 데 대해서는 당헌·당규의 수정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이 대변인은 "현재로서 그런 방식은 고려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대선경선기획단은 기존 운영분과, 경선기획분과, 홍보소통분과에 더해 경선 과정에서 당 혁신도 함께 이뤄낸다는 취지에서 당혁신과제발굴분과도 신설키로 했다. 분과위원장과 위원들은 외부 인사들이 중심이 될 예정이다.



강훈식 대선경선기획단장도 모두발언을 통해 "혁신과 흥행 이 두가지가 우리 기획단의 당면과제"라며 "혁신의 측면에서 국민이 우리 당에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혁신을 바라고 있고, 또 변화와 흥행이 병행될 때 국민이 우리를 바라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흥행의 측면에서는 28일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9월10일까지 74일간의 대장정이 시작된다"며 "74일 후면 지금의 지지율이 낯설어 보일 정도로 역동적인 판을 만들어보겠다. 유권자들은 재밌고 후보자는 괴롭고 야권은 무서운 그런 경선을 준비하겠다는 각오"라고 말했다.

강 단장은 "후보자들에게 자신이 1등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기획단에) 제안해줄 것을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요청한다"며 "당헌·당규를 바꾸지 않는 한도라면 경선을 역동적으로 만들 수 있는 제안이라면 그 어떤 것이라도 수용하겠다"고 선언했다.

기획단은 단장인 강훈식 의원을 필두로 신영대·위성곤·김민기·이소영 의원 등으로 구성됐다. 당 전략기획위원장인 송갑석 의원은 총괄간사 및 경선기획분과장, 서삼석 의원은 운영분과장, 김원이 의원은 홍보소통분과장을 맡았다. 이밖에 원외위원장 대표로 정다은 경북 경주 지역위원장, 당직자 대표로 김용근 당 스마트플랫폼국 부장, 보좌진 대표로 한주연 민주당보좌진협의회 부회장 등도 위원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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