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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죽창가' 비판에 조국 "일본과 유사한 역사의식 경악"

지난 2019년 7월25일 조국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오른쪽)과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청와대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한일 관계에 대해 “이념 편향적인 죽창가를 부르다가 여기까지 왔다”고 언급한 데 대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일본 정부와 유사한 역사의식에 경악한다”고 맞받아쳤다.

조 전 장관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윤석열씨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열린 대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한일관계 개선 방안을 묻는 일본 NHK 기자의 질문에 “수교 이후 가장 관계가 열악해지고,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까지 관계가 망가졌다”며 “외교는 실용주의, 실사구시, 현실주의에 입각해야 되는데 어떤 이념 편향적인 죽창가를 부르다가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이 거론한 죽창가는 특히 조 전 장관이 재임할 당시인 2019년 사용한 단어인 만큼 문재인 대통령과 조 전 장관을 동시에 겨냥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조치로 양국 갈등이 고조되자 동학농민혁명 및 항일 의병을 소재로 한 이 노래를 조 전 장관 본인 페이스북에 게재한 바 있다.

조 전 장관은 윤 전 총장의 언급에 대해 3가지를 묻겠다고 했다. 그는 “2012년 및 2018년 대법원의 강제징용 노동자 판결에 동의하는가”라며 “일본 정부가 일으킨 경제 전쟁을 문재인 정부 또는 한국 대법원 탓이라고 생각하고 있는가”라고 물었다.

또 “2년간의 한일 무역전쟁 이후 한국 기업의 기술 자립화 수준이 높아졌고, 전체적으로 봐 한국이 이겼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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