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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합당, 여름 전에”…이준석 “더 전격적으로 제안”

이태규 “시간 끌면 밥 때 놓쳐”

실무협상단, 두 차례 회의 동안

'당명 교체' 놓고 이견 못 좁혀

이준석(왼쪽) 국민의힘 대표와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연합뉴스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이 30일 국민의힘과의 합당과 관련해 “조속하게 여름 전에 해결되는 것이 맞는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합당하는데 몇 가지 필수 의제들이 있는데 그것이 몇 달씩 끌고 갈 사안은 아니다. 우리가 밥을 급히 먹어도 체하지만 너무 시간 끌다 보면 밥 때를 놓쳐 버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야권을 지지하는 국민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이날 오전 한 언론사 행사에 참석 후 기자들에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합당을 조금 더 전격적으로 추진하자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앞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지난 22일 각자 합당 실무협상단을 꾸리고 첫 회동을 가졌다. 양당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에 만나 실무 협상을 이어나가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당명 교체’ 문제가 불거졌고 양측은 전날 회의에서도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29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국민의힘 합당 관련 양당 실무협상단 회의에서 성일종(왼쪽) 국민의힘 단장과 권은희 국민의당 단장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성형주 기자


이 총장은 “언론이 자꾸 당명을 가지고 이야기를 하는데 일단 양당 실무논의팀들은 당대당 합당에 공감했다”며 “이제 몇 가지 조항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합당의 대원칙과 실천 계획을 정리하고 (이를) 다음 주에 논의해서 거기에 따라 합당을 진행 시키자고 합의가 된 것으로 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겠지만 일단 숟가락은 다 들었기 때문에 어쨌든 저는 조만간 결론이 나올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이 총장은 안 대표의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합당이 마무리되고 야권 대권 주자들도 얼추 정리되면 7월이나 8월”이라며 “그때쯤 본인 입장을 정리해 국민께 말씀드리지 않을까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야권 전체로 봤을 때 안 대표가 대선 후보 경선에서 빠지면 일단 흥행에 있어서 굉장히 관심도가 떨어질 것”이라 추측했다. 안 대표는 지난 4·7 재보궐선거 당시 서울시장 후보에 도전하며 “대권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여러 차례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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